"꿈 이루러 서울 갔는데"…롤스로이스 사고 피해자 뇌사 상태
23.08.10
92dbc746731b8704692feeb27319eb0e3969c3dc7932f5c31b54e9ad2b65e743239c813e310a05c7654bfd7934ca7284e79e8bb62cf0890b9d6b0b3e5b33089f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을 하던 신모(28)씨가 롤스로이드 차량을 인도로 돌진시켜 길을 걷던 20대 여성 A씨가 크게 다쳤다. 사진 독자제공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벌어진 ‘롤스로이스 교통사고’의 피해자 A(20대 후반 여성)씨가 5일 새벽부터 뇌사 상태 빠졌다. A씨 가족들에 따르면 A씨를 진료 중인 의료진은 가족에 마음의 준비를 할 것을 당부한 상태다. A씨 가족들은 “의료진이 뇌사 상태로는 길면 일주일 정도, 기적적으로 살아있어도 한 달 정도 남았다고 설명해줘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의 가족들이 경찰과 병원으로부터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건 사고가 난 2일 저녁 11시 30분 경이다. 당시에도 병원에서는 ‘두 다리가 심하게 골절돼 걸을 수 없을 수도 있고 향후 상황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14시간의 긴 수술 끝에 A씨의 상태는 조금 나아지는 듯했지만 주말 사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A씨는 1년 전 가족들과 함께 살던 고향을 떠나 홀로 상경했다. 최근까지도 A씨는 영화 관련 업체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며 자격증 공부를 이어왔다고 한다. A씨의 오빠는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서울로 가서 자격증 공부를 하고 싶다고 했다”며 “종종 통화하면 회사 일도 재밌고 잘 지내고 있다고 해서 마음 놓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말했다. A씨의 어머니는 “이번 주에 딸이 집에 오기로 했었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A씨의 오빠는 가해자인 신모(28)씨에 대해 “단 한 번도 동생 상태가 괜찮은지 묻지 않았다”며 “변호사를 통해서 형식적인 인사를 전해오는 게 전부였다. 죄책감이 없는 건지 본인 살 궁리만 하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유하기
광고보고 콘텐츠 계속 읽기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아직 콘텐츠가 없습니다.